NASA의 Tu-144LL 시험기체 Air





나사 드라이덴 연구소에서는 각종 다양한 기체들을 시험기체로 사용해왔지만 이 녀석은 그 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녀석이 아닐까 싶습니다.(그것도 드라이덴 연구소에서 운용하지 않고 러시아 주코프스키에서 놀았으니...) 1990년대 초반 IBP Aerospace라는 회사에서 투폴레프사와 나사(물론 후에 보잉에 잡아먹히는 록웰-아마도 B-1B를 의식해서 참여한듯...-을 포함해서)을 어떤 협상에 끌어들입니다. 
그것은 High Speed Commericial Research Program에 Tu-144를 운용하자는 것이였습니다. 이것은 제 2세대 초음속 여객기(High Speed Civil Transport)계획에 이용할 자료 확보를 위해서였습니다. 1995년 1981년에 생산된(겨우 82시간하고도 40분 밖에 날지 못한...) Tu-144D[reg 77114]를 여러 형태로 개조를 한뒤(거기에 3억 5천만 달러가 들었지만...) Tu-144LL(LL은 'Летающая Лаборатория:나는 연구소'라는 의미)로 다시 태어나게됩니다. 1996~1997년까지 24차례 시험 비행을 하지만 1999년, 여러 기술적인 성공에도 불구하고 자금이 없어 계획은 중단 되고 맙니다.

<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무기는 다름 아닌 예산>

Tu-144LL은 전하는 바에 의하면 2001년 6월 1천1백만 달러의 가격에 온라인 경매(Tejavia Systems)에 내놓아졌지만 팔리지 않았습니다. 거기에다가 구매자가 나온다 할지라도 시험 비행을 위해 교체된 쿠즈네초프 NK-321 엔진(무려 Tu-160이 사용하는 엔진!)은 군용 장비로 러시아 정부는 이 엔진을 수출하는 걸 허용하지 않았습니다.
  Tejavia을 세운 랜덜 스티펀즈(Randall Stephens)는 2005년 모스크바 항공우주쇼에서 전시된 쿠즈네초프 NK-321엔진과 투폴레프의 시험 기지가 있는 그로모프 항공 시험 센터에 방치된 Tu-144LL을 발견합니다. 2003년 말 콩코드의 은퇴와 함께 더 이상 초음속 여객기가 운용되지 않자 Tu-144LL을 대서양횡단 여객기로 사용할려고 하였지만 높은 개조 비용과 쿠즈네초프 NK-321엔진의 유출을 꺼려하는 러시아 군당국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어려워질 거라는 조언을 받습니다.

뭐 지금은 주코프스키에서 놀고 있다가 모스크바 항공우주쇼(MAKS)때 한번 얼굴좀 내보이는 신세가 됩니다.

P.S. 내용이 잘못 된 게 있는지 있으면 지적바랍니다...;;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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